[동분서주] 잇따른 기상청 폭염 오보...시민도 뿔났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최아영 / 사회부 기자

[앵커]
연일 뜨거운 날씨에 언제쯤 폭염이 누그러질까 기다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폭염의 해제 시기를 놓고 기상청의 오보가 계속되면서 불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가의 장비를 마련해 놓고도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지 최아영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일단 요즘 기상청의 오보 때문에 논란이 많은데 최근에 언제쯤 더위가 풀릴 것이냐를 놓고도 이것도 못 맞췄어요.

[기자]
최근에 이렇게 기상청에 대한 불신이 사라지다 보니까 청개구리 예보다, 오보청이라는 비아냥 거리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또 심지어 일부 시민들은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 예보사이트를 확인한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얼마나 틀렸길래 이런 목소리까지 나오는 걸까요. 지난 10일 기상청이 발표한 중기 예보입니다. 지난 14일까지 서울지역 폭염이 절정에 달했다가 광복절이 지나면서 한풀 꺾일 전망이라고 예보했지만 정작 15일 서울 낮 최고기온은 34도를 기록하며 예보와 정반대로 흘러갔습니다.

이후 폭염이 누그러진다는 예보는 지난 18일 그리고 22일, 24일에도 번번이 오보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기상청 예보가 이렇다 보니 시민들 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현수 / 서울 전농동 : 시원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막상 날씨가 그대로 유지되고 똑같이 덥고 그래서 조금 불만이 있는 것 같아요.]

[서흥민 / 서울 무악동 : 일기예보 보고 옷차림 결정하는데 예측이랑 다르니까 어떻게 입어야 할지 잘 모르겠고.]

[앵커]
계속 오보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요. 그때마다 기상청은 장비가 부족해서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비싼 거 사줬잖아요. 슈퍼컴퓨터 사줬는데도 그런데도 못 맞추는 거 아닙니까.

[기자]
기상청은 정밀한 예보를 위해 슈퍼컴퓨터 4호기를 새로 들여왔습니다. 올해 2월부터 가동했는데 그 몸값만 무려 532억 원. 한 달 전기료만 2억 5000만 원이 들어갑니다.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국가 보유 물품 가운데 가장 비싼 건데요. 정확한 예보를 위해서는 슈퍼컴퓨터 분석과 관측 자료, 예보관 능력이 중요한 요소로 꼽힙니다.

특히 예보관은 슈퍼컴퓨터가 내놓은 결과를 최종적으로 분석해 날씨를 예측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 최첨단 장비를 들여놓고도 오보가 잇따르면서 장비가 아닌 사람이 문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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